
연말계획을 짜려다가 12월이 다가올수록 싱숭생숭함이 마음에 차올라 노트북을 꺼내들었답니다. 이 마음,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. 어느덧 쌀쌀해진 겨울날씨에 넉넉하던 여유도 조금씩 빼앗기는 중입니다.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과는 다른 삐쭉 날 선 말들이 나가게 되고, 둥글게 지나갈 수 있는 대인관계에서도 괜히 경계를 세우며 곤두서고 있는 것 같아요.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너튜브에서 사람들의 조언도 듣고, 관련 책도 나름대로 읽어가며 모난 마음을 가다듬으려 노력하지만 사실 쉽지 않습니다. 그래도 이렇게 의식하고 있는 것 자체가 개선할 의지가 조금은 있는 것이다라며 위안하고 있어요.전 남에게 민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성격입니다. 따라서 민폐를 '받는 것'도 싫어해요. 내가 해주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배려를..
카테고리 없음
2024. 11. 26. 08:34
반응형